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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의 넋, 천년의 꽃 수달래 "제29회 주왕산수달래축제" 개막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03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토)부터 3일(일)까지 2일간 태고의 전설을 간직한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제29회 주왕산수달래축제”를 개최 하였다.

“주왕의 넋, 천년의 꽃 수달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왕산의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감동적인 전설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청송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 하였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주왕산수달래축제는 5월 2일(토) 수달래 제례를 시작으로 수달래 꽃잎 띄우기, 문화예술공연, 제3회 전국 수달래꽃줄엮기경연대회, 시낭송과 뮤직로드, 국제슬로시티 청송 홍보 및 체험, 다문화 음식 체험, 청송로컬푸드 직업 체험, 자연사랑 친환경 체험, 주왕산국립공원 홍보 및 체험, 지질공원 홍보 및 체험, 수달래 분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CBN 뉴스

특히 매해에 큰 관심을 모았던 “제3회 수달래 꽃 줄 엮기 경연대회”는 봄에 씨앗을 뿌리고 그 해의 풍작을 비는 행사로 중앙에 꽃이나 솟대로 장식한 기둥을 세우고 여러 색깔의 긴 끈을 늘어뜨려 그 끈을 잡고 춤을 추며 아름다운 무늬를 만드는 것으로 전국에서 자율 참가한 단체들이 경연을 펼치는데,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연계행사로는 수달래와 함께하는 청송캠핑대축제, 제6회 주왕산 전국 봄맞이 그림잔치, 수달래 백일장 등이 있다.

특히, 청송사과테마파크캠핑장에서 펼쳐지는 “청송캠핑축제”는 철저한 공정캠핑, 착한캠핑을 추구하는 캠핑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주왕산 수달래 축제는 청송의 문화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을 축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것으로 기존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면서 “앞으로 작지만 경쟁력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달래 전설
주왕산 수달래에 얽힌 전설은 중국 당나라 덕종 때인 서기 799년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려 했던 주도가 당나라 군사에게 쫒겨 당시 신라 땅이던 주왕산에 들어와 살던 중 당나라의 부탁을 받은 신라의 마일성 장군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왕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둘 때 흘린 주도의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이며 흘렀다고 한다. 그 이듬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주방천 물가에서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전설이다. 그후 해마다 수달래는 처절하리 만큼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웠기에 후세 사람들은 그 꽃을 주도의 피로 피어난 넋이라고 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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