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청송군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일본 가와구치미술(川口美術)을 초청하고 ‘청송백자 韓.日교류전시회’와 ‘일본식 茶會’를 청송백자전시관과 망미정(望美亭)에서 각각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송군이 차별화된 지역성을 가지고 청송백자를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 일본 가와구치미술과 체결한 우호 협약의 후속과정으로 진행된 행사이다.
지난 1일 오후 2시에 개최된 교류전시회는 가와구치미술 소속의 日도예가 에가시라 류스케(江頭竜介)가 청송도석으로 직접 빚은 작품과 청송백자 전승자 작품 총 100여 점을 선보였고, 이날 행사에는 가와구치 미술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응원하기도 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2일에는 전시회와 연계한 행사로 자연 경관이 빼어난 ‘망미정’(향토유형문화유산)에서 가와구치 미술 차인(茶人)이 일본식 차회를 열고 청송군 관계자 및 청송차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기도 했다.
가와구치미술의 가와구치 지로(川口慈郎) 관장은 "청송군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청송군과 청송백자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가와구치미술은 현재 대표인 가와구치 지로씨가 1993년 설립한 미술관으로 한국도자기, 한국 목가구 등 한국의 고미술품을 선호하는 일본 애호가들이 이용하는 미술관이다.
청송군은 양일간 개최된 전시회와 다도회 행사를 계기로 청송백자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예품의 교류 확대와 관광객의 상호 방문과 학술 협력이 이루어져 지역의 문화적 수준이 한 층 높아질 전망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