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임진란 당시 청송의병의 초석을 다진 주역으로 국란극복 에 앞장서 참여한 동계(東溪) 조형도(趙亨道 1567~1637)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기리는「2015경북역사인물학술발 표회」가 오는 23(목) 오후2시 청송종합문화복지타운 대공연장에 개최되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회장 이재춘)가 주관하고 경북도 청송문화원(원장 조용하)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매년 경북지역의 위대한 선현들을 발굴하여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각 2회씩 개최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경상대 허권수 교수의 '동계 조형도, 그의 시대와 생애'라는 첫 주제발표에 이어 경북대 정우락 교수의 '동계 조형도 시세계와 '물' 관한 상상력'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한국국학진흥원 최은주 박사의 '동계 조형도 학문에 대한 문화론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동계 선생은 1567년 이곳 청송 안덕에서 출생하여 임진란이 일어 나자 망우당 곽재우 의진에 합류하여 화왕산성 전투 등지에서 전공(戰功)을 세웠다. 1594년에는 무과에 합격하여 선전관 겸 비국랑(宣傳官 兼 備局郞)을 거쳐 통정대부 벼슬에 올랐으며 이후 관직을 버리고 낙향한 후에는 국난극복과 위민봉사한 진정한 목민관이자 충효의 실천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