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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농촌버스 미운행 오지마을에'천원택시'운행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06일
↑↑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천원택시' 운행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청송군은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을 위해 ‘천원택시’ 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2억5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월부터 부동면, 진보면 각 1개
마을 39가구 67명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거쳐 3월 9일부터 80개 마을로
운행 지역을 확대해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천원택시’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중 버스승강장과 거리가 1Km이상 소요되는 80개 마을을 대상 지역으로 우선 선정했다.

택시 이용은 마을별 가구수에 따라 월10회에서 50회까지 가능하며, 이용거리는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이다. 탑승인원은 2인이상 4명이내로 한번 이용하는 데 승차 인원에 관계없이 1,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탑승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던 마을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한번 이용하기 위해 마을에서 1km 이상 되는 거리를 걸어야 했다. 또한 뜨거운 한여름과 매서운 한파 때는 고령의 마을주민들이 항상 위험을 무릅쓰고 다녔다.

군은 이번 천원택시 운행 시범기간 중에 2개 마을에서 175명이 이용했고, 이 가운데 이용자 부담액은 7만7000원, 군 지원금은 11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천원택시’ 운행으로 군 관내 80개 마을에서 1,906명이 혜택을 보고, 월 평균 2,023회 운행으로 연 평균 4만9000명 이상의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청송군은 천원택시 시행으로 버스운행에 필요한 도로여건 개선을 위한 추정 소요사업비(3,630억원 정도) 부담 해소는 물론 버스회사 운영 효율화와 택시업계 경영 개선 효과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노약자들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비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용주민들의 호응도와 운행 효과를 지켜본 뒤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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